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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슈

창업가의 브랜딩

by 밝게웃다 2018. 1. 21.

북클럽인 트레바리에서 마케팅 북클럽중 여러 군데에서 읽을 목록으로 선정되어 자연스럽게 선택하게 된 책.

평소 공허하고 뜬 구름 잡는 경영학 이론은 딱 질색인지라 마켓 4.0보다 더 가볍게 읽을 수 있을 것 같아 바로 구매했다.



마케팅과 브랜딩에 대해서 배우기 보다는 현재 내가 어떤 자세와 마음가짐으로 일하고 있는 지 돌아보게 하는 대목이 많았다.


나는 에너지가 많은 사람인가. 일의 많고 적음과 상관없이 일이 잘 풀릴 것이라고 낙관하고 있는가.

무언가를 하고싶다고만 생각하고 실제로 옮기는 사람이 스타트업을 하는 사람들이다.


커피를 배우고만 생각했지 행동으로 옮겼는가.


자신을 사랑하고 귀하게 여길 줄 아는 사람은 자기 삶에 대한 정성이 있다.


일은 스스로를 단련하는 수단 이자 삶의 수양 수단이다라고 많은 창업자들이 말했다.

압축적으로 일한 만큼 남들보다 제곱 성장했고 조직을 이끌어나가면서 여태까지 배울 수 없던 많은 것을 배웠다고..


인적성 시험을 치루기 위해서 어줍잖게 외웠던 X이론과 Y이론이 있다.

효과적으로 인력을 관리하기 위해서는 감시하고 감독해야만 일의 생산성이 오른다는 X이론

그리고 자율적으로 일할 수 있도록 권한을 주어야 한다는 Y이론.


흔히 어른이날이라고 부르는 팀장, 상사가 없는 날이 제일 자유로운 날, 행복한 날이 되어서는 안된다고 생각한다.

우리 스스로를 감시하지 않으면 일하지 않는 노예로 취급하지 않는 한.

그래서야 스스로도 성장할 수 없고 사업이 잘 돌아갈리 없다.



스타트업에서는 흔히 이상적이고 현실 생활에서는 없을 법한 방식으로 일하고 있다.


출퇴근 시간도 없고 휴가계도 없다. 각자 할일이 명백해지면 회의도 보고도 따로 없다.

공용 구글 캘린더에 일정을 기록하고 필요할때 스카이프에 로그인 하면 된다.


연봉이 오른다고 좋아했지만 사람은 단순히 돈만 벌기 위해서 회사에 다니는 것이 아니다.

온갖 비효율적인 관행, 다른 팀을 탓하는 문화에 익숙해지면 타성에 젖는다.


내 스스로는 정체되고 만다. 여기서 몇 년  동안 일을 하면 그냥 경력이 쌓이는 것이 아니다.

내가 지식을 습득하는 방식, 분석하고 해결하는 방식, 남들과 관계 맺는 방식이 내 경쟁력이 되는 것인데.


당장의 안정적인 생활 방식, 연봉에 안주해서는 안된다.

세상을 알고 남은 어떻게 생활하고 어떤 생각을 가지고 살아가는 지 알아야 한다.



창업은 다음 세기를 위한 학교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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